기재차관, 성수품 물가동향 점검…“사과·배 가격안정 노력”
SBS Biz 정윤형
입력2024.01.26 17:18
수정2024.01.26 21:18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열린 제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물가차관회의를 열고 성수품 물가동향을 점검했습니다.
김 차관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성수품 공급·가격 상황을 설명 듣고, 정부 측의 성수품 공급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성수품 16개 품목 기준으로, 지난 19일부터 현재까지 총 3만7천톤이 시장에 공급됐습니다. 특히 지난 1주일간 221억원어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이 집행되면서 성수품 물가관리 대책이 차질 없이 시행되고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16개 품목의 평균 가격은 작년 설 직전 기간(1월 2일~ 20일)에 비해 3.2% 낮은 수준으로, 특히 무(-21.0%)·계란(-11.4%) 등의 가격이 크게 안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사과(16.2%)와 배(16.8%)는 작황 부진의 영향으로서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과·배를 중심으로 성수품 가격안정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음 주 사과·배 공급물량의 60% 이상인 4만4천톤(일평균 7천400톤)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이날부터 농협 과일선물세트 10만개에 대한 15~20% 할인판매에도 들어갑니다. 이달 말부터 수입과일 할인기획전을 대대적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편, 회의에서는 설 민생안정대책도 논의됐습니다. 설 특별교통대책은 내달 6일 발표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민주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가상자산 과세 유예…수용 못해"
- 3.비트코인으로 돈방석 앉은 '엘살바도르'…번돈만 '무려'
- 4.새마을금고 떨고 있나?…정부, 인원 늘려 합동 검사
- 5.비트코인으로 대박난 '부탄'…"고맙다, 트럼프?"
- 6.개미들 삼성전자 눈물의 물타기…주가는 35% '뚝'
- 7.[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 8.'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9.10만 전자? 4만 전자 보인다…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최저
- 10.잘나가던 엔씨 소프트, 희망퇴직 신청자 500명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