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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영업익 2.1조 역대 최대…"대외 변수 오히려 기회"

SBS Biz 박채은
입력2024.01.26 11:20
수정2024.01.26 13:02

[앵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영업익 2.1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가 관건인데요. 

한동안 성장세를 보였던 전기차 판매량이 주춤하면서 K-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채은 기자, 먼저 LG엔솔 실적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33조 원, 영업이익 2조 원이 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기차 판매가 주춤해지면서 4분기 성장세는 둔화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 1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6.3% 감소했습니다. 

LG엔솔은 올해 전기차 시장이 20% 중반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북미 지역 전기차 성장률(57%)은 올해 30% 초중반으로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은 어떻게 밝혔습니까? 

[기자] 

LG엔솔은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요인도 상존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전기차 시장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그만큼 완성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가격인하로 소비자 구매심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원재료 광물 가격 하락세 장기화도 주문자상표부착(OEM) 사업자들의 배터리 가격 부담을 완화시켜 향후 배터리 재고 재확보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BS Biz 박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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