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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삼성 언급하며 "난 투자유치, 트럼프는 일자리 유출"

SBS Biz 엄하은
입력2024.01.26 07:19
수정2024.01.26 09:55

[위스콘신주 방문해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슈피리어에서 열린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 및 바이드노믹스(바이든 행정부 경제정책) 홍보 행사에서 연설하면서 삼성을 언급했습니다.

바이든은 이날 “나는 한국 지도자에게 삼성이라는 회사가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라면서 "컴퓨터 반도체를 많이 만드니 미국으로 왔으면 한다고(미국에 투자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삼성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총 500억 달러(약 67조 원)가 미국으로 유입돼 공장들을 지었다며,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활용한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유치를 자신의 주요 경제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이어 자신이 중산층 강화를 통한 상향식 경제 정책을 편 반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자 감세를 통한 ‘낙수식’(trickle down·대기업과 고수익자의 수익 증가에 따른 혜택이 중산층 이하에게 흘러가게 하는 것) 경제정책을 폈다고 대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네소타와 위스콘신을 잇는 기존 교량(블래트닉교)을 대체할 새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을 포함해 전국에 걸친 50억 달러(약 6조7천억 원)의 운송 프로젝트에 재정을 투입할 계획도 이날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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