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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분기 GDP 성장률 3.3% '깜짝'…시장 전망치 웃돌아

SBS Biz 엄하은
입력2024.01.26 05:50
수정2024.01.26 06:40

[앵커] 

미국 경제가 고물가·고금리 압박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3%대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연 4.5%의 기준금리를 세 차례 유지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엄하은 기자, 미국 GDP 상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죠? 

[기자]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 3.3%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1.3%p나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5%로 집계됐습니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전기대비 1.7% 올라 전 분기 2.6% 상승보다 낮아졌고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2%로 전 분기와 같았습니다. 

다만, 재고투자가 줄어 민간투자 증가율은 3분기 10%에서 4분기 2.1%로 둔화했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강한 성장세에 연준이 금리 유지 기조를 더 오래 가져갈 수 있다고 봤습니다. 

글렌메드의 마이크 레이놀즈 투자 전략 담당 부사장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데 "급하지 않다"는 것을 시사하는 지표였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유지했죠?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으며, 연 4.5% 기준금리를 유지했습니다. 

중동 리스크가 물가에 상방 압력을 줄 수 있다고 봤는데요. 시장은 3월 또는 4월 유럽중앙은행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지만, 통화당국이 1분기 임금통계가 나오는 5월 이전금리를 내리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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