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년 만에 지하로…서울역 '천지개벽' 들썩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1.25 17:48
수정2024.01.26 09:54
[기자]
저희가 있는 이곳 서울역은 GTX-A가 지나는 구간인 동시에,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선의 출발지기도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철도가 지상에 그대로 나와있는데요.
서울역 구간은 지상부 철도가 약 20개에 달해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지하화 대상 1순위로 꼽혀왔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이렇게 전국 곳곳에 있는 철도를 지하화하고, 생기는 공간을 고밀 복합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주거, 업무, 여가 시설을 지어 빈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시키겠다는 취지입니다.
대표적으로 경부선 서울역~구로역 구간을 지하화해, 용산 정비창 부지 개발과 영등포 신산업지역을 연계한 대표 국제업무지구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또 경인선 구로~온수는 복합 물류공간으로, 경의선 서울역~수색 구간은 미디어 특화단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오송천 /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 철도 지하화 대상 노선과 구간을 선정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내년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구요. 그 이전에라도 준비가 잘 되어있는 노선들은 금년 말에 선도사업으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그간 지상 철도는 기피 시설로 여겨져 지하화가 여러 번 논의됐지만 막대한 비용과 사업성 문제로 좌초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철도 지하화 특별법'까지 국회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강래 /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철도가) 남북 아니면 동서를 분할한다든가 아니면 옆에 개발이 제한됐잖아요. 지하화하게 되면 균형 발전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효과가 있어요. 접근성도 높아지고 집값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겠죠.]
또 고속도로 교통 정체 문제를 풀기 위해 고속도로 지하화 작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수도권 지하 고속도로를 착공하면서 본격적인 지하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저희가 있는 이곳 서울역은 GTX-A가 지나는 구간인 동시에,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선의 출발지기도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철도가 지상에 그대로 나와있는데요.
서울역 구간은 지상부 철도가 약 20개에 달해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지하화 대상 1순위로 꼽혀왔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이렇게 전국 곳곳에 있는 철도를 지하화하고, 생기는 공간을 고밀 복합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주거, 업무, 여가 시설을 지어 빈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시키겠다는 취지입니다.
대표적으로 경부선 서울역~구로역 구간을 지하화해, 용산 정비창 부지 개발과 영등포 신산업지역을 연계한 대표 국제업무지구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또 경인선 구로~온수는 복합 물류공간으로, 경의선 서울역~수색 구간은 미디어 특화단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오송천 /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 철도 지하화 대상 노선과 구간을 선정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내년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구요. 그 이전에라도 준비가 잘 되어있는 노선들은 금년 말에 선도사업으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그간 지상 철도는 기피 시설로 여겨져 지하화가 여러 번 논의됐지만 막대한 비용과 사업성 문제로 좌초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철도 지하화 특별법'까지 국회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강래 /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철도가) 남북 아니면 동서를 분할한다든가 아니면 옆에 개발이 제한됐잖아요. 지하화하게 되면 균형 발전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효과가 있어요. 접근성도 높아지고 집값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겠죠.]
또 고속도로 교통 정체 문제를 풀기 위해 고속도로 지하화 작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수도권 지하 고속도로를 착공하면서 본격적인 지하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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