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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30분 안으로…수도권 어디든 '직주근접'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1.25 17:48
수정2024.01.25 21:21

[앵커]

앞으로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지하철보다 3배 빠른 광역급행철도 GTX가 수도권 곳곳을 관통하게 돼선데요.

정부는 이를 천안이나 원주 등 지방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전국에 있는 철도를 지하화해서 지상 공간을 고밀 개발할 계획입니다.

문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서~동탄 노선을 시작으로 오는 3월 부분 개통을 앞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지상에서 60m 내려와 GTX-A 서울역 공사 현장에 나왔습니다.

이곳 서울역과 파주 운정을 잇는 노선이 올 연말 개통되는데, 기존 50분이던 이동 시간이 18분으로 단축됩니다.

덕정과 수원을 잇는 GTX-C노선은 오는 2028년 개통되고, 인천과 마석을 잇는 GTX-B노선도 오는 2030년 순차적으로 개통됩니다.

'2기 GTX' 노선도 최종 확정돼 오는 2035년부터 단계적으로 뚫릴 예정입니다.

GTX-D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광명시와 강동구를 지나 팔당·원주까지 연결됩니다.

GTX-E 노선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대장과 연신내를 지나 덕소까지 이어집니다.

또 GTX-F 노선은 의정부에서 부천을 지나 수원까지 한 시간 안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갑니다.

이때 1기 GTX 노선인 A 노선은 동탄에서 평택까지, B 노선은 춘천까지, C 노선은 천안·아산까지 연장되면서 수도권에서 충청·강원권까지 어디든 1시간 안에 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런 GTX 서비스를 전국 대도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남 등 총 4개 도시권에 최고시속 180km급의 x-TX(광역급행철도)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입니다.]

수도권 교통 혼잡 문제도 손질에 나섭니다.

'골병라인'으로 악명이 높았던 김포골드라인의 차량과 출근시간대 광역버스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3호선을 하남까지 늘리고 경전철 서부선을 고양까지 연결하는 작업을 오는 2031년까지 마친다는 목표입니다.

교통 서비스도 확충됩니다.

한 달에 최대 4만8천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가 오는 5월에 도입되는 등 교통 편의가 개선될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철도를 지하화하면서 지상 공간을 탈바꿈하겠다는 계획도 나왔는데요.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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