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실적 경신'…기아, 지난해 영업이익 11조6천78억원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1.25 10:56
수정2024.01.25 10:56
기아가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습니다.
기아는 오늘(25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9조8천84억원, 영업이익 11조6천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5.3% 늘었고, 영업이익은 60.5% 증가했습니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글로벌 판매 증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 등이 더해져 모든 경영 지표에서 역대 최고를 달성했습니다.
연간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하이브리드 30만6천대, PHEV 8만8천대, 전기차 18만2천대 등 총 57만6천대로 2022년 대비 18.2% 증가했습니다. 친환경차 비중은 19.1%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아는 지난해 4분기 73만3천155대를 판매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액 24조3천282억원, 영업이익 2조4천6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신형 스포티지·쏘렌토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와 EV9 신차 효과로 모든 타입에 걸쳐 고르게 늘어, 2022년 4분기 대비 18.1% 증가한 14만3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2.9%포인트 상승한 19.9%를 달성했습니다.
기아는 올해 지난해 실적 대비 3.6% 증가한 320만대를 판매하고, 매출액은 1.3% 증가한 101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전망 및 목표와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플래그십 전기차 EV9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EV3~EV5 등 전용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기반한 수익성 제고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고부가가치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쏘렌토·스포티지 등 인기 모델과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판매 성장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밝힌 중장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물론, 매입분의 소각비율을 조건부(3분기까지 경영목표 달성시) 100%로 확대(기존 소각 비율 50%)함으로써 올해 총 주주환원율을 최대 31%까지 끌어올리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민주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가상자산 과세 유예…수용 못해"
- 3.비트코인으로 돈방석 앉은 '엘살바도르'…번돈만 '무려'
- 4.새마을금고 떨고 있나?…정부, 인원 늘려 합동 검사
- 5.'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6.[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 7.비트코인으로 대박난 '부탄'…"고맙다, 트럼프?"
- 8.개미들 삼성전자 눈물의 물타기…주가는 35% '뚝'
- 9.10만 전자? 4만 전자 보인다…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최저
- 10.잘나가던 엔씨 소프트, 희망퇴직 신청자 500명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