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달성' SK하이닉스, 임직원에 자사주·격려금 200만원 지급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1.25 10:29
수정2024.01.25 16:29
SK하이닉스가 임직원들에게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한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격려금은 오는 29일, 자사주는 추후 필요한 절차를 거쳐 지급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자사주의 경우 회사의 구성원들에게 미래 기업 가치 제고를 향한 동참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지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3년 내 기업가치 200조원 달성 목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회사 임원과 구성원 모두는 원팀(One Team)으로 결속해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비용 절감을 실천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임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봉 등 모든 처우에 대한 결정을 회사가 확실하게 연속적인 흑자를 달성하는 시점 이후로 유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3천46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습니다.
2022년 4분기 적자를 낸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셈입니다. 2022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동안 누적된 SK하이닉스의 적자 규모는 10조원에 달합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는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은 0%였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DS부문 적자가 1조∼2조원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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