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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28㎓ 주파수 경매 오늘 시작…'제4이통사' 탄생할까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1.25 07:46
수정2024.01.25 07:48

[이동통신 3사가 반납한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할당 신청 마감일인 19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휴대폰 대리점에 기존 이동통신 3사의 로고 간판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25일)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5G 28㎓ 대역 주파수 경매를 시작합니다.

28㎓ 대역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등 3개 법인이 참가해 최대 50라운드의 오름 입찰 방식으로 승자를 가립니다.

직전 라운드 승자를 제외한 나머지 2개 사업자가 가격 경쟁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라운드마다 과기정통부는 직전 라운드 최고가에서 최대 3% 이내의 금액을 추가해 다음 라운드 최소 입찰 가격을 정할 예정입니다.

2개 사가 포기할 때까지 라운드를 거듭하지만, 50라운드가 모두 끝날 때까지 복수의 후보가 남아있을 경우에는 밀봉입찰로 최종 낙찰자를 정합니다. 

과기정통부가 정한 최소 입찰 금액 이상을 각자 써낸 결과 최고가를 제시한 사업자에 주파수가 돌아가는 방식입니다.

초기 라운드에서 2개 사가 포기하면 당일 곧바로 승자가 결정될 수 있지만, 50라운드를 끝까지 진행할 경우에는 경매 절차에 일주일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번 경매는 742억원부터 시작하지만, 최종 낙찰가는 1천억원대에서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지난 2018년 같은 주파수를 2천억원대 초반에 낙찰받은 바 있습니다.

이들 3개 사는 모두 과기정통부의 적격 심사를 통과했으나, 자금 조달 계획이 아직 베일에 가려진 상태여서 경쟁력 있는 제4 이동통신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없지 않습니다.

이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으면 3년 차까지 전국에 기지국 6천 대를 의무적으로 구축하고, 주파수 혼·간섭 회피 조치를 이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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