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이나 잘 팔아'…애플, 전기차 '딴짓'에 1위 또 뺏길라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1.25 05:45
수정2024.01.25 09:10
애플이 야심 차게 개발해 온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출시를 또 연기했습니다. 자율주행 목표 단계도 낮추는 등 개발 과정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최근 비전프로 흥행으로 시총 1위 자리에 복귀한 애플,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한나 기자,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가 한참 미뤄졌어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이 2028년에 애플카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당초 애플은 내년에 출시하겠다고 했는데, 2026년으로 미뤘다가, 이번에 또 2028년으로 늦춘 겁니다.
출시가 지연되는 만큼 뭔가 더 고스펙의 자율주행 기능이 들어가나 싶었는데, 자율주행 기능 목표도 하향됐습니다.
애플은 기획 초기 단계에서 최고 단계인 레벨5를 목표로 했지만 이후 고속도로에서만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로 낮추더니, 이번에는 또다시 레벨2+로 조정했습니다.
레벨2+는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고, 현재 테슬라가 구현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출시도 늦어지고, 목표 기능도 낮추고 원인은 무엇인가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이 자사 기술력으로는 레벨5니, 레벨4니 하는 자율주행 전기차를 만들 수 없다는 걸 내부에서 인지했다고 하는데요.
애플 내부에선 테슬라 모방 제품일 뿐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때문에 애플은 기술이 아닌 디자인, 애플 특유의 UX 등으로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경영진들은 애플카가 아이폰만큼의 수익은 못 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데요.
이 때문에 사실상 애플카 프로젝트는 존폐 여부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애플은 악재가 겹치는 것 같은데, 아예 M7에서 빼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요?
월가에서는 지난해 뉴욕증시를 이끌어 온 대표 7대 기술주 'M7'에서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M7 중에서도 애플과 테슬라는 중국 의존도가 높고 주가도 고전을 면치 못해서인데요.
뉴욕 증시 주요 기술주의 연초 대비 상승률을 보면요.
애플은 MS에 밀리는 건 물론 가장 뒤처지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애플의 수익률은 1%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래도 최근 비전프로로 흥행을 거뒀잖아요?
맞습니다.
비전프로의 뜻밖의 흥행으로 지난 12일 시총 1위를 넘겨줬던 MS를 앞지르면서 1위 자리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또 작년 13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도 올랐고요.
최근 아이폰을 비롯한 주요 제품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인수합병과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생성형AI 기술도 오는 6월 발표할 계획인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이 이 자체 개발 생성형AI로 "올해와 내년 아이폰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자신이 원래 잘하던 본업에서 빛이 나는 애플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이 2028년에 애플카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당초 애플은 내년에 출시하겠다고 했는데, 2026년으로 미뤘다가, 이번에 또 2028년으로 늦춘 겁니다.
출시가 지연되는 만큼 뭔가 더 고스펙의 자율주행 기능이 들어가나 싶었는데, 자율주행 기능 목표도 하향됐습니다.
애플은 기획 초기 단계에서 최고 단계인 레벨5를 목표로 했지만 이후 고속도로에서만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로 낮추더니, 이번에는 또다시 레벨2+로 조정했습니다.
레벨2+는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고, 현재 테슬라가 구현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출시도 늦어지고, 목표 기능도 낮추고 원인은 무엇인가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이 자사 기술력으로는 레벨5니, 레벨4니 하는 자율주행 전기차를 만들 수 없다는 걸 내부에서 인지했다고 하는데요.
애플 내부에선 테슬라 모방 제품일 뿐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때문에 애플은 기술이 아닌 디자인, 애플 특유의 UX 등으로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경영진들은 애플카가 아이폰만큼의 수익은 못 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데요.
이 때문에 사실상 애플카 프로젝트는 존폐 여부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애플은 악재가 겹치는 것 같은데, 아예 M7에서 빼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요?
월가에서는 지난해 뉴욕증시를 이끌어 온 대표 7대 기술주 'M7'에서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M7 중에서도 애플과 테슬라는 중국 의존도가 높고 주가도 고전을 면치 못해서인데요.
뉴욕 증시 주요 기술주의 연초 대비 상승률을 보면요.
애플은 MS에 밀리는 건 물론 가장 뒤처지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애플의 수익률은 1%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래도 최근 비전프로로 흥행을 거뒀잖아요?
맞습니다.
비전프로의 뜻밖의 흥행으로 지난 12일 시총 1위를 넘겨줬던 MS를 앞지르면서 1위 자리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또 작년 13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도 올랐고요.
최근 아이폰을 비롯한 주요 제품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인수합병과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생성형AI 기술도 오는 6월 발표할 계획인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이 이 자체 개발 생성형AI로 "올해와 내년 아이폰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자신이 원래 잘하던 본업에서 빛이 나는 애플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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