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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파스타랑 똑같은데?"…푸드테크 장벽 낮춘다

SBS Biz 정아임
입력2024.01.24 17:43
수정2024.01.24 18:24

[앵커] 

인공지능 AI 로봇이 식품업계에도 빠르게 침투하고 있습니다. 

서빙에서 시작해, 단순한 조리 보조 수준을 넘어서 이제는 셰프 못지않은 조리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관련 규제 개선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아임 기자입니다. 

[기자] 

직원이 파스타 재료를 둥근 통에 넣자, 무인 기계가 알아서 조리를 시작합니다. 

완성된 파스타는 그대로 손님에게 전달됩니다. 

이렇게 키오스크로 메뉴를 주문하면 로봇이 만든 요리가 4분 만에 나오는데요. 

만들어진 파스타는 숙련된 셰프가 만든 요리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조리 로봇과 무인자판기 등을 중심으로 국내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61조 원까지 성장했습니다. 

풀무원과 신세계, 한화 등 식품, 유통기업들도 관련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입니다. 

[풀무원 관계자 : 로봇 셰프는 대기업 구내식당이나 대학교 학생 식당 등 무인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입점을 확대해 무인 플랫폼을 접목한 푸드테크 성공 사례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로봇이 조리하는 데 대한 규정이 아예 없어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련 규제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식품자동판매업 영업 범위에 로봇이 조리하는 식품 범위까지 확대하는 형태로 규제를 추진 중입니다. 관련 법령은 현재 3월 정도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기업이 개발한 조리 로봇의 미국 안전 인증을 지원해 수출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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