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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강행 '포스코 후추위'…내부 5명·외부 7명 추렸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1.24 17:43
수정2024.01.24 18:25

[앵커] 

호화 출장 논란 속에도 회장 인선 절차를 강행 중인 포스코 CEO 후보추천위원회가 오늘(24일) 회장 후보 숏 리스트를 확정했습니다. 

롱 리스트 후보군을 추릴 때도 외부 후보가 더 많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신성우 기자, 오늘 후보추천위가 추려낸 후보군, 내·외부 비중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CEO 후보추천위는 오늘 외부 자문단 평가와 후추위 추가 심사 결과를 토대로 12명의 숏리스트를 확정했는데요. 

내부 후보 5명, 외부 후보 7명으로 외부 후보가 더 많았습니다. 

지난주 후보추천위는 내부 롱리스트 6명, 외부 롱리스트 12명 등 총 18명을 확정한 바 있는데요. 

지난주와 비교해선 내부 후보의 통과 확률이 더 높긴 했지만, 수적으로는 여전히 외부 인사가 우세합니다. 

후보추천위는 오는 31일 5명 내외의 심층 면접 대상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이어 다음 달 중 최종 회장 후보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앵커] 

외부 인사가 더 많은 것은 CEO 후보추천위가 처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오죠? 

[기자] 

후보추천위를 향해 현재 '호화 출장' 논란이 불거진 상황인데요.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멤버들과 함께 호화 출장을 다녀왔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내부 후보를 뽑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호화 출장 의혹을 고발한 고발인이 추가 고발에 나서는 등 의혹과 경찰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는 점이죠. 

현재 후보추천위가 인선을 강행하고는 있지만, 완주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다음 달 최종 후보를 뽑더라도 국민연금 등 외부의 반대로 후보자가 사퇴했던 KT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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