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썩고 불탔다…버려진 화폐 5억장, 에베레스트 16배
SBS Biz 안지혜
입력2024.01.24 12:13
수정2024.01.25 06:00
[한국은행 제공=연합뉴스]
지난해 훼손과 오염으로 폐기된 화폐를 모두 쌓으면 에베레스트산 높이(8,849m)의 1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손상화폐 4억8385만장을 폐기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조8,803억원 어치입니다.
직전해와 비교하면 17.2%(7,117만장) 증가했습니다.
한은은 "코로나 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대면 상거래가 회복되고 화폐 환수 경로가 정상화한 데다, 5만 원 권 유통 수명이 다해 손상권이 증가하고, 시중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환수 금액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폐기된 화폐를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길이가 6만 2,872km에 달합니다. 415km 길이의 경부고속도로를 76회나 왕복한 것과 같은 수준입니다.
세로로 쌓으면 14만 159m로, 8,849m 높이의 에베레스트산을 16개 쌓은 것과 같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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