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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 아이폰 사랑 식고…전 세계선 '중고폰' 강세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1.24 11:20
수정2024.01.24 12:01

[앵커]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 가전업체 샤오미가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선 신규폰보다 중고폰 열풍이 불었습니다. 

배진솔 기자, 샤오미 스마트폰 판매량이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기자] 

지난달 샤오미는 중국에서 348만여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애플은 336만여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2위에 그쳤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중국인들이 자국 브랜드를 애용하며 중국의 아너와 비보, 오포, 화웨이 등 브랜드도 애플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 극명합니다. 

같은 기간 샤오미 판매량은 25.8% 증가했고, 애플은 17.7% 감소했습니다. 

[앵커] 

전 세계에서 중고폰 인기가 엄청나다고요. 

[기자]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중고폰 출하량은 3억 940만대로 1년 전보다 9.5% 증가했습니다. 

신규 스마트폰 출하량은 1년 전보다 3.5%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룹니다. 

경기 불황에 값비싼 신규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든 대신 중고폰으로 쏠림 현상이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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