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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뿔났다…대형병원 27곳 파업가나

SBS Biz 정아임
입력2024.01.23 11:20
수정2024.01.23 15:21

[앵커] 

부족한 의사 수를 늘리기 위해 의대 입학 정원을 늘리는 문제를 두고 정부와 의사단체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급기야 주요 대형병원 전공의 대부분이 파업에 나설 의지를 보이면서 의료 차질 우려도 나옵니다. 

정아임 기자, 대형 병원 업무의 상당 부분을 맡는 소위 '레지던트'죠. 

전공의 상당수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수련 병원 55곳에서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공의 4천200명 중 86%가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500 병상 이상 대형병원이 27곳에 달하는데요 서울의 5대 병원 두 곳에서도 각각 85%와 80%의 전공의들이 파업 참여 의사를 보였습니다. 

앞서 4년 전에도 전공의 파업으로 의대 증원 시도가 무산된 바 있습니다. 

[앵커] 

정부와 의사협회단체는 내일(24일) 만난다고요? 

[기자] 

의료현안협의체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전공의들의 여론이 얼마나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복지부와 의협은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들이 대입을 치르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 계획대로면 오는 4월 전에는 정원 규모가 결정돼야 합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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