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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키움, 영풍제지 쇼크 회복 중…다른 사업 양호"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1.23 09:33
수정2024.01.23 11:20


대신증권이 키움증권에 대해 지난해 영풍제지 미수금 쇼크로 4분기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하지만, 다른 사업 부문은 여전히 양호한 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했습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풍제지 관련 미수채권 손실이 4천300억 원 반영됨에 따라 4분기 실적은 적자 전환이 예상되고 관련 손실은 상품운용손익으로 분류될 예정"이라며 "이를 제외한 운용부문은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박 연구원은 "분기 금리 하락 및 지수 상승에 따른 평가익 발생으로 주식운용과 채권운용 수익은 3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1월들어 거래대금 다시 증가하고 있고 하락한 국내 주식 MS(시장점유율) 역시 1분기 중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최근 기업 자금조달 수단이 대출에서 채권발행, IPO(기업공개) 등으로 선회하고 있어 1분기 IB수익도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그는 "최근 금리 하락으로 자금 조달 비용 압박도 크게 완화돼 영업환경은 저점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영풍제지 관련 채권 회수는 쉽지 않을 것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이익은 5천억 원 가까이 달성하고 올해는 6천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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