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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 쓰고 허공에 터치…애플 신제품 돌풍이냐? 미풍이냐?

SBS Biz 엄하은
입력2024.01.23 05:40
수정2024.01.23 12:09

[앵커]

애플이 9년 만에 내놓는 신제품 '비전 프로'가 초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악재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경계섞인 투자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초반인데 비전프로는 얼마나 판매됐나요?

[기자]

사전판매를 시작한 19일 이후 주말까지 3일간 최대 18만대가 팔린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전문 분석가 대만의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지난 주말 비전 프로를 16만에서 18만대를 팔았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당초 예상한 판매치의 2배 이상입니다.

초기 수요는 얼리어답터와 직원들에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비전 프로의 올해 출하량을 50만∼60만 대 수준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애플 투자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고요?

[기자]

비전 프로의 판매 호조가 일반인들에게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500만원이란 높은 가격과 유튜브 등 인기 앱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가운데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애플에 대한 '중립' 투자 등급을 고수했습니다.

다음달초 발표되는 애플의 실적도 크게 호전되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애플은 애플워치의 특허권 침해 항소심 등 연이은 악재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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