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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만에 직선제 농협중앙회장 선거 사흘 앞…'3파전' 향방은?

SBS Biz 엄하은
입력2024.01.22 11:20
수정2024.01.22 12:06

[앵커]

농협중앙회장을 뽑는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7년 만에 다시 직선제로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후보자들은 막판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농협중앙회장 선거 언제죠?

[기자]

이번 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오는 25일에 열립니다.



농협중앙회장은 4년 단임제에 비상근직이지만 전국 206만 명의 농협 조합원을 대표하며 사업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만큼 쏠리는 관심이 큰데요.

이번 선거는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전체 조합장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치러집니다.

조합원 수 3천 명 미만의 조합은 1표, 3천 명 이상의 조합은 2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앵커]

유력한 후보군은 누군가요?

[기자]

이번 선거에 출마한 8명의 후보자 중 강호동 조합장, 조덕현 조합장, 송영조 조합장 등 세 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됩니다.

강호동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낸 5선 조합장으로, 무이자 자금 규모를 20조원으로 늘리겠단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조덕현 조합장은 3선 조합장으로 경제지주회사를 중앙회로 통합하고 조합장들로 구성된 농협혁신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6선 조합장인 송 조합장은 중앙회와 경제지주를 통합해 중복 조직을 줄이고 인력을 재배치하겠단 공약을 걸었습니다.

세 후보 중 강 조합장과 송 조합장의 지역은 각각 경남과 부산이고 조 조합장은 충남입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당선되고,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득표자를 두고 결선투표에서 당선자가 결정됩니다.

선거 결과는 오는 25일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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