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美 예상 밖 경제호황…'쑥' 들어간 금리인하 기대감

SBS Biz 엄하은
입력2024.01.22 05:55
수정2024.01.22 09:09

[앵커] 

뉴욕증시 S&P500 지수가 4천8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소비자심리 지수는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견조한 경제지표에 미 연준의 금리인하 관망세가 길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엄하은 기자, 지난 주말 미국 경제지표는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미시간대 1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78.8로 지난해 12월보다 9.1p 높아졌습니다.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 폭도 2005년 이후 가장 컸습니다.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도 2.9%까지 떨어졌는데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처럼 힘을 받는 경제지표로 인해 금리 인하 기대감은 꺾였는데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47.4%로 점쳤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2% 달성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미국 주택 거래량도 28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죠? 

[기자]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409만 건으로 전년보다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반면, 모든 유형 주택의 중위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38만 2600달러로 1년 전보다 4.4% 올랐습니다.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6일 발표되는데 전달보다 0.2%, 1년 전 보다 3%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실시되면 3월 금리인하를 카드를 다시 고려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MG손보 매각 수의계약도 어렵나…접수 마감 내달 2일로 또 연기
여전채 금리는 '뚝뚝'…카드론 금리는 '쑥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