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中소비시장 진출하려면 'Z세대·싱글족' 주목해야"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1.21 13:38
수정2024.01.21 13:58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늘(21일) 발표한 '중국 소비 시장과 온라인 유통망의 변화, 우리 기업 진출 유망 시장'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 소비 시장 규모가 47조1천495억위안(약 8천700조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지만, 분야별 격차가 컸다고 진단했습니다.
주얼리(13.3%), 의류(12.9%), 스포츠용품(11.2%)은 시장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지만, 한국의 대표적 대중 소비재 수출품이던 화장품은 5.1%로 평균 수준에 못 미쳐 소비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또 중국 경기 부진의 핵심 원인인 부동산 시장 침체와 맞물려 건축·인테리어 소비는 전년보다 7.8% 감소했습니다.
이런 시장 추세 속에서 코트라는 인구 구조 변화 등 중국 사회경제 전반에 나타난 변화의 결과로 실버족, Z세대, 싱글족, 신중산층 등 새로운 소비 주체가 등장하는 추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온라인 소비가 보편화된 실버족 ▲실용성과 자신을 위한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Z세대 ▲반려동물이 가족 구성원이 된 1인 가구 ▲단순 고가 제품이 아닌 정서적 가치를 추구하는 신중산층 등의 소비자 트렌드를 제시했습니다.
또 코트라는 현지 바이어들이 디자이너 패션, 아이디어 생활용품, 아웃도어 용품, 반려동물 용품 등을 유망 소비 시장으로 꼽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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