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프로' 사전판매 시작…갤럭시AI와 격돌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1.20 11:33
수정2024.01.20 20:56
[애플이 공개한 MR 헤드셋 '비전 프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의 신제품 비전 프로(Vision Pro)가 다음 달 공식 출시를 앞두고 미국에서 사전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애플은 19일(현지시간) 오전 5시(한국시간 19일 오후 10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 사전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전 프로는 2014년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에 출시되는 애플의 새로운 디바이스로, 현실과 가상 세계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혼합현실(MR) 헤드셋입니다.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맥이 개인용 컴퓨팅 시장을 열었고 아이폰이 모바일 컴퓨팅을 개척한 것처럼 비전 프로는 공간 컴퓨팅 시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판매 가격은 256GB(기가바이트) 저장용량 기준 3천499달러(약 468만원)입니다.
512GB와 1TB(테라바이트)의 가격은 각각 3천699달러(약 495만원)와 3천899달러(약 512만원)입니다.
애플 측은 높은 판매 가격을 고려해 12개월 할부로도 판매할 예정이며 내달 2일부터 미국 내 애플스토어와 애플스토어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합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일 시 올해 비전 프로 출하량이 총 50만~60만 대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도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사전판매를 이날 개시했습니다.
갤럭시S24의 공식 출시일은 오는 31일, 애플 비전프로의 출시일은 다음달 2일입니다.
삼성전자는 구글의 언어모델 '제미나이'와 자체 AI 기술을 한데 묶어 '갤럭시 AI'라는 이름으로 브랜딩하며 대대적인 AI폰 마케팅을 진행 중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11월부터 기관·외국인도 90일 안에 상환…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 개선
- 2.애 돌반지 아직 안 팔았지?...금값 더 오른다
- 3.서울 집값 비싸서 결국 짐 쌌다…어디로 가나 봤더니
- 4.성심당 빵 사러 대전역 계속 간다?…백기든 코레일
- 5.재산세 더 못 나눠줘…강남구, 서울시에 반기 들었다
- 6.살짝 부딪히고 받던 도수치료, 이젠 어렵다?
- 7.삼성전자 6만원대 찍자, 임원들 지갑 확 열었다
- 8.[단독] '토종 IT 기업' 티맥스 계열사, 1천200명 급여 중단 예정
- 9."청소 28만원이라더니 추가금 24만원"…플랫폼은 '나몰라라'
- 10."내 강아지에게 세금 물린다?"…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