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내주 증권사 CEO 소집…PF 연착륙 주문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1.19 14:27
수정2024.01.19 16:26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음주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신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와 금감원은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주요 증권사 CEO들과 신년간담회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당국 수장과 함께 15개 증권사 대표들이 참석해 업계의 가장 큰 현안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 임직원 내부통제 강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간담회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부동산 PF와 관련해 적극적인 위험 관리를 당부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 규모는 6조3천억 원으로 전체 금융권(608조5천억원)과 비교해 부담이 덜한 편이지만 부동산 PF 연체율이 13.85%로 다른 업권보다 높은 편이라 연착륙 유도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한 당국은 최근 적발된 부동산 PF 임직원의 사적이익 추구 행위와 관련 내부통제 강화를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대규모 손실이 현실화되고 있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조 단위의 손실을 떠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시장 안정화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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