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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살려라"…신세계, 그룹·금융권 자금 2천억 조달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1.19 13:37
수정2024.01.19 16:27

신세계건설이 그룹과 금융권을 통한 자금 조달로 2천억원 규모의 유동성 사전 확보에 나섰습니다.

신세계건설과 신세계아이앤씨는 오늘(19일) 이사회를 통해 회사채 발행·매입 안건 등을 결의하고 해당 내용을 공시했습니다.

신세계건설이 2천억 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하고, 금융기관이 1천400억 원, 그룹차원에서 신세계아이앤씨가 6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구조입니다.

또, 회사 측은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도 신세계건설의 재무 안정성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을 결의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다음달 초 약 650억 원 규모의 자금이 확충될 예정입니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2천650억원 규모의 자금 확보로, 상반기 만기 도래 예정인 약 2천억원 규모의 보증채무 이상의 유동성을 사전 확보했습니다.

또, 주요 사업장의 만기 연장을 협의 중으로 채무 상환 규모는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추가 자금 필요시 보유 자산 매각을 포함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유동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건설의 재무 구조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신세계건설의 유동성 흐름을 상시 모니터링해 필요시 그룹 차원의 자금 지원 등 다각적 지원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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