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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 약값 500만원으로…솔리리스, 시신경척수염도 혜택

SBS Biz 정아임
입력2024.01.19 11:18
수정2024.01.19 11:57

[앵커] 

단일약으로 연매출 5조 원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솔리리스의 보험 혜택이 확대됩니다. 

이 약의 특허만료가 다가오자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포함한 국내 제약사들도 복제약 도전에 나섰습니다. 

정아임 기자, 보험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고요? 

[기자] 

솔리리스는 현재 2개 치료에 대해서만 보험 혜택을 받고 있는데, 추가로 '시신경 척수염' 질환까지로 기준이 확대됩니다. 

제약사가 2021년 급여 기준 확대 신청을 한 지 3년 만입니다. 

현재 약가 협상 단계로 상반기 안에 시신경 척수염에 대한 약값도 싸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신경 척수염은 실명과 신체 마비 등 중증을 동반해 조기 치료가 시급한 질환인데요. 

1년 약값이 4억~5억 원에 달해 환자 부담이 큽니다. 

보험이 적용되면 500만 원대 수준으로 가격이 확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국내 제약사들도 이 복제약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요? 

[기자] 

솔리리스의 국내 유일하게 남은 특허 존속기간 만료일은 오는 내년 2월 3일로 1년가량 남았는데요. 

최근 이 특허를 두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심 판결에서 이겼는데,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복제약을 국내에 조기 출시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현재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응증 2개에 대한 허가 신청을 한 상황입니다. 

이외 이수앱지스 등도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각축전이 예고됩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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