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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청년통장, 신용점수 올린다…당근책 또 나온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1.19 11:18
수정2024.01.19 11:57

[앵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최대 5천만 원을 모을 수 있는 청년 정책적금입니다. 

하지만 5년이란 긴 만기에 가입을 주저하거나 적금을 깨는 청년이 늘자, 이번엔 신용점수를 높여주는 지원책이 나올 전망입니다. 

김성훈 기자, 청년도약계좌와 신용점수가 어떻게 연계되는 건가요?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제출한 '업무계획'에는 청년도약계좌 개설과 납입 기간에 따라 신용점수에 가점을 주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매달 최대 70만 원씩 납입하는 꾸준한 저축습관을 신용평가사가 신용점수 평가를 할 때 가점으로 반영하는 겁니다. 

현재 국민연금과 통신비 등을 연체 없이 꾸준히 내는 경우에도 가점을 주고 있는데요. 

국민연금의 경우 3년간 꾸준히 납입하면, 최대 41점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청년들 입장에선 신용점수 가점을 받으면 대출 심사 등에서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서금원은 별도의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정보 연계를 통해 자동적으로 가점이 반영되도록 편의성도 높일 계획입니다. 

가점 수준과 납입 기간 등 구체적인 요건은 신용평가사들과 협의 중입니다. 

[앵커] 

이렇게 추가 지원책을 내놓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5년이란 긴 만기에 고금리·고물가로 가입을 주저하는 청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 출시 이후 불과 석 달 만인 지난해 9월까지 1만 5천 명이 중간에 적금을 깨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연초부터 '청년 자산형성'이란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청년희망적금의 갈아타기 지원을 위해 일시납을 허용했고, 3년 이상만 가입을 유지해도 비과세 혜택을 줄 방침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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