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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신 없으면 도태"…정부·네카오·삼성 한자리에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1.19 09:26
수정2024.01.19 09:27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모였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9일) 제5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는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정책, 투자 방향,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대표급 협의체입니다. 이번에는 초거대 AI 기업뿐 아니라 뷰티, 가전, 제조, 통신, 스타트업 등 각 분야 기업 대표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가 언제 어디서나 우리 일상에 함께 하는 시대가 열렸으며 주요국은 이미 기업과 국가가 한몸이 돼 관련 인프라 조성과 투자를 연계하는 등 노력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기업과 산업의 경계를 넘어 민·관이 하나가 돼 AI 기반 성장과 도약을 위해 국가적 역량의 대 결집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뷰티·첨단 제조업을 대표해 참석한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와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AI 활용을 피부 유전자 분석까지 적용·확산해 나가고, 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과 AI 융합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자사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가전·통신업을 대표해 참석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과 김영섭 KT 대표는 AI 기반 조직·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은 AI 모델·서비스 개발 등 자사의 향후 노력을 소개하며 관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카카오는 멀티모달 언어모델 '허니비' 개발을 이날 현장에서 처음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민간과 함께 우리나라의 AI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플랫폼 확산·생태계 조성, 온디바이스 AI 확산, 전통산업의 AI 융합 활성화, AI 기업 양성, 해외진출 지원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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