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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중국의 '로봇 인해전술'…전세계 산업용 로봇 절반이 중국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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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1.19 06:45
수정2024.01.19 07:15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외신들 "갤럭시 S24가 아이폰 능가"…시리야 듣고 있니?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강력한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갤럭시 S24 시리즈에 대해 주요 외신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이폰을 뛰어넘는 스마트폰이 드디어 나타났다고 했고, 파이낸셜타임스는 "갤럭시 S24는 AI 신기술 도입에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 애플에 비해 기술적으로 앞서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 S24시리즈가 최고의 휴대폰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극찬했습니다.

Qi2 무선 충전 규격을 지원하는 않는다는 점과 가격인상에 대해서는 아쉬운 평가가 나왔습니다.

다만 아이폰16 시리즈 출시가 9개월 넘게 남은 만큼,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가 견고한 아이폰 팬층을 뚫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중국의 '로봇 인해전술'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중국의 로봇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에 설치되는 산업용 로봇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 설치될 정도로 ‘로봇 인해전술’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산업용 로봇 대수는 내년 200만 대를 돌파해 208만 대까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치되는 로봇이 많아지며 중국의 로봇 시장 규모는 연평균 20% 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산업용 로봇 자국산 비율도 빠르게 오르며 해외 기업들과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좁혀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로봇 대수를 넘어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작년 1월엔 ‘로봇+’ 계획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자국 내 ‘로봇 밀도’를 2020년의 2배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중국이 이렇게 로봇으로의 대전환에 나선 것은 저출산·고령화 여파로 생산 가능인구가 줄면서,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됩니다.

◇ 무너진 中 대도시 집값…"바닥 멀었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중국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70개 주요 도시의 기축 주택 가격이 1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4개 도시를 일컫는 1선 도시에서 1.1% 하락했습니다.

청두·항저우·난징·선양·충칭 등 2선 도시와 2선 도시보다 규모가 작은 3선 도시의 하락률은 각각 0.8%를 기록했습니다.

기축 주택 가격이 70개 주요 도시에서 모두 하락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게다가 '집값이 아직 바닥을 찍지 않았다'는 우려가 커지는데요.

중국에서 부동산 시장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는 만큼 중국 정부가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한 추가 지원책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 '성장 초입' 대형 암모니아선 K조선, 새해부터 수주 낭보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국내업체들이 조선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꼽히는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초부터 국내 조선사들이 지난해 이어 중국 등의 경쟁자를 제치고 VLAC 수주 계약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올들어 VLAC 4척을 수주했다고 밝혔고 삼성중공업도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클락슨리서치 등은 글로벌 탄소 전환 과정에서 VLAC가 향후 20년간 연평균 120척 발주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오랜 적자를 벗어나 이제 막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는 VLAC 시장 확대를 실적 ‘퀀텀 점프’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 세계 2·5위 '해운동맹' 결성…우군 잃은 HMM, 격랑 속으로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세계 해운업계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5위 해운사인 독일 하파그로이드가 HMM이 속한 해운동맹에서 빠지는 대신 글로벌 2위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와 손을 잡았습니다.

기존 글로벌 해운 동맹은 MSC와 머스크‘2M’, 프랑스 CMA-CGM, 중국 코스코, 대만 에버그린이 속한 ‘오션얼라이언스’ , 그리고 하파그로이드, 일본 원, 우리나라 HMM, 대만 양밍의 ‘디얼라이언스’ 3곳이 점유율 1위부터 3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5년 2월부터 머스크와 하파그로이드의 새로운 동맹이 결성되면서 오션얼라이언스, 제미나이 협력, MSC, 3각 편대가 구축됩니다.

HMM이 속한 디얼라이언스는 점유율이 줄고, 독일 회사가 빠지면서 아시아 기업만 모이게 돼 항로의다양성도 줄어듭니다.

합종연횡의 판도가 바뀌면서 한국 해운업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 토종증권사, IPO 싹쓸이…밀려난 글로벌 IB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토종 증권사들이 약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기업 사이에선 조(兆) 단위 IPO를 하려면 외국계 투자자를 찾기 위해 외국계 IB를 반드시 주관사로 정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했습니다.

하지만 토종증권사들이 해외 투자자 섭외 역량을 갖추자 “굳이 수수료를 더 주면서 외국계 IB를 쓸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IB업계에 따르면 토스 운용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최근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고, 최근 주관사를 선정한 SLL중앙, 롯데글로벌로지스, 라인게임즈 등 1조 원 이상 기업가치를 노리는 비상장 기업도 국내 증권사로만 주관사단을 꾸렸습니다.

기업 자문 영역을 포괄하는 서비스를 복수로 받기 위해 국내 증권사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다만 일각에선 여전히 외국계 증권사의 존재감이 작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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