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과도한 이자장사 그만…'고무줄 기준금리' 통일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1.18 17:39
수정2024.01.18 19:27
[앵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걸 흔히 '빚투'라고 하죠.
지난해 테마주 열풍 속에 '빚투'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도 덩달아 큰 이익을 거뒀는데요.
지나친 이자장사라는 비판이 나오자, 개선안이 마련됐습니다.
김동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차 전지부터 초전도체, 인공지능까지 작년 테마주 열풍에 자금 수요가 몰리면서 신용거래융자 규모도 한때 20조 원을 넘었습니다.
증권사들은 최고 10%가 넘는 고금리를 책정했다가 '이자장사'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이들 증권사들이 벌어들인 이자만 1조 2천억 원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정의정 /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 지나치게 증권사 이익을 위해서만 그동안 운용했다고 보여서 좀 고객들 불만이 많았는데요.]
이런 증권사들의 고금리 신용융자에 대한 개선안이 마련됐습니다.
우선 신용융자 기준금리가 하나로 통일됩니다.
그동안 신용융자 금리는 증권사마다 제각각이었습니다.
다양한 시장금리 중에서 각 증권사가 정한 기준금리에 가산금리가 합쳐져 산정됐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산정 기준이 양도성예금증서, CD금리 하나로 일원화됩니다.
또 CD금리가 0.25% 이상 변동하면 은행 변동금리 대출처럼 반드시 이자율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각 증권사들의 이자율 공시도 낮은 순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개편됩니다.
[박재영 / 금융감독원 증권거래감독팀장 : 개별 조건에 따라서 어느 증권사가 유리한지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제일 상단에 이자 부담액이 제일 적은 증권사 순으로 열거가 될 겁니다.]
이번 개선안은 다음 달 모범규준이 마련되고 오는 3월 적용됩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걸 흔히 '빚투'라고 하죠.
지난해 테마주 열풍 속에 '빚투'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도 덩달아 큰 이익을 거뒀는데요.
지나친 이자장사라는 비판이 나오자, 개선안이 마련됐습니다.
김동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차 전지부터 초전도체, 인공지능까지 작년 테마주 열풍에 자금 수요가 몰리면서 신용거래융자 규모도 한때 20조 원을 넘었습니다.
증권사들은 최고 10%가 넘는 고금리를 책정했다가 '이자장사'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이들 증권사들이 벌어들인 이자만 1조 2천억 원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정의정 /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 지나치게 증권사 이익을 위해서만 그동안 운용했다고 보여서 좀 고객들 불만이 많았는데요.]
이런 증권사들의 고금리 신용융자에 대한 개선안이 마련됐습니다.
우선 신용융자 기준금리가 하나로 통일됩니다.
그동안 신용융자 금리는 증권사마다 제각각이었습니다.
다양한 시장금리 중에서 각 증권사가 정한 기준금리에 가산금리가 합쳐져 산정됐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산정 기준이 양도성예금증서, CD금리 하나로 일원화됩니다.
또 CD금리가 0.25% 이상 변동하면 은행 변동금리 대출처럼 반드시 이자율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각 증권사들의 이자율 공시도 낮은 순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개편됩니다.
[박재영 / 금융감독원 증권거래감독팀장 : 개별 조건에 따라서 어느 증권사가 유리한지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제일 상단에 이자 부담액이 제일 적은 증권사 순으로 열거가 될 겁니다.]
이번 개선안은 다음 달 모범규준이 마련되고 오는 3월 적용됩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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