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투자 늘리는 서학개미…작년 '3X ETF'에 돈 몰렸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1.18 12:06
수정2024.01.18 12:06
오늘(18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3년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에 따르면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작년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천41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9% 증가했습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도 3천826억 5천만 달러로 같은 기간 1.9% 많아졌습니다.
이중 외화주식은 768억 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8.8%, 외화채권은 273억 4천만 달러로 28.2%씩 증가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전체의 69.4%를 차지하는 등 가장 높았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미국이 전체의 88.5%를 담당했습니다.
종목별로 봐도 보관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으로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PROSHARES ULTRAPRO QQQ ETF(상장지수펀드),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많았습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을 종류별로 보면 외화주식은 2천879억 8천만 달러로 작년보다 3.9% 감소한 반면, 외화채권은 946억 7천만 달러로 24.6% 상승했습니다.
결제금액은 미국이 75.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주식의 경우 비중이 94.9%까지 올랐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5개 종목은 1위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모두 3배 레버리지 ETF가 차지했습니다.
결제금액 2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S ETF)이 차지했습니다.
3위는 지수 수익률을 역방향 3배로 추종하는 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ETF)였고, 4위는 나스닥지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가, 5위에는 나스닥지수 일일 수익률을 역방향 3배로 추종하는 S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 ETF)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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