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평생 무료 환전' 제공한다…외화통장 출시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1.18 11:36
수정2024.01.18 11:42
토스뱅크는 오늘(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금융사 최초로 '살 때도, 팔 때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 외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 출시…ATM 입출금·결제 '수수료 없이'토스뱅크는 이날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출시했습니다.
토스뱅크는 "기존 토스뱅크 통장(수시입출금)과 토스뱅크 체크카드와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외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그대로 활용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 결제와 출금시 토스뱅크 체크카드 한 장이면 된다는 겁니다. 세계 각국에서 ATM 입출금은 물론, 결제가 모두 가능하며 수수료도 없습니다.
여기에 자동환전 기능도 더해집니다.
앱 내에서 ‘부족한 돈 자동환전’ 기능을 켜두면 외화통장에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원화 통장에서 결제나 출금시 실시간으로 환전을 대신해 준다는 겁니다.
이때도 환전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토스뱅크는 "고객들이 달라지는 환율을 고민할 필요도, 카드로 결제할 때 해외에서 수수료가 얼마나 발생할지도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가입과 동시에 '17개 통화' 관리…통화 '사고팔기' 가능외화통장은 토스뱅크 통장에서 클릭 한 번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과 동시에 하나의 계좌로 17개 통화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점입니다.
또 돈의 입출금을 토스뱅크 통장과 연동할 수 있습니다.
또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환율 정보를 통해, 달러·엔·유로를 비롯해 전세계 통화를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습니다.
월 환전 최대 한도인 최대 30만 달러 내 예치 한도 없이 보유도 가능합니다.
다만 아직 해외 송금 기능은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외화통장만 있다면 환전수수료 '평생 무료'
토스뱅크는 외화통장을 가지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환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환전 수수료를 평생 무료로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스뱅크는 "국내 금융사가 지닌 외환 서비스의 근본적인 문제는 환전 수수료"라고 지적했습니다.
은행별, 장소별(공항, 은행 창구 등), 거래 실적별 등 금융사가 정한 제각각인 수수료 우대 정책이 혼란을 야기한 이유에섭니다.
따라서 토스뱅크는 "누구나, 아무런 조건 없이 100% 우대환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PO)는 "환전 수수료 무료를 통해 원화와 외화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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