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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폐지…연간 12만원 지급"

SBS Biz 안지혜
입력2024.01.18 11:04
수정2024.01.18 11:07

[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교통 관련 정강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이 65세 이상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오늘(18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소련의 고연령층 무임승차 제도를 본떠 만든 이 제도는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논쟁적일 수 있지만,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변화"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하철 무임승차 비용이 2022년 기준 연간 8천159억원이라는 통계를 언급하면서 "이 비용은 현재 대부분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부채로 남아 미래세대에 전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시철도 무임승차 제도를 폐지하고, 65세 이상 노년층에 도시철도와 버스, 택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2만원 선불형 교통카드 지급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소진하면 현재 청소년에게 적용되는 약 40%의 할인율을 적용한 요금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같은 정책의 예상 소요 비용이 올해 기준 연간 1조2천억원가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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