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 잔뜩 한돈 삼겹살 말문 '턱'…농협·축협 특별점검 받는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1.18 07:45
수정2024.01.19 05:56
[온라인에서 구매한 삼겹살이 비계가 가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지방이 과도하게 많은 삼겹살이 유통돼 논란이 불거지자, 정부가 축산물 품질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중 1만 곳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실태 특별점검·지도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점검은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는 설 성수기에 저품질 축산물의 유통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축산물이력제 특별단속과 연계해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품질관리 실태를 점검합니다.
또 정형 기준, 과지방 부위 제거, 검수 등 품질관리 방법을 각 업체에 알릴 예정입니다.
점검에 참여하는 인원은 지방자치단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 등 약 2850명입니다.
또 농식품부는 농협 축산경제지주와 협력해 지역 농협·축협에서 운영하는 가공장 230여곳과 판매장 1500여곳에 대해서도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작업자 특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특별점검 이후에도 3월 삼겹살데이, 5월 가정의 달 등 축산물 수요가 많은 시기를 중심으로 품질관리 점검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앞서 ‘비곗덩어리 삼겹살’을 두고 소비자 사이에선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최근에는 한 소비자가 오픈마켓에서 구매한 삼겹살에 지방이 과도하다는 게시글을 올려 일명 '비계 삼겹살'에 대한 비판이 확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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