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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진세민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미 연방 법원이 제트블루의 스피릿항공 인수합병을 승인하지 않았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스피릿항공 주가는 어제 47% 넘게 휘청인 데 이어, 오늘도 약 22% 폭락하며 52주 신저가까지 내려갔습니다.

스피릿항공은 영업비용 증가와 지속적인 공급망 문제로 다섯 분기 연속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인데요.

스피릿의 불투명한 미래를 두고, 일부에서는 스피릿이 파산 신청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제트블루의 경우 스피릿항공 인수 제동이 오히려 호재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JP모건의 제이미 베이커 애널리스트는 “이번 판결로 인해 제트블루가 총알을 피했다”며 “비용이 많이 드는 합병으로부터 해방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주당 4달러 선에서 거래되지만,제트블루의 주가가 추후 높은 한 자릿수로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주가는 오늘 8% 넘게 내렸습니다.

리비안 주가는 6% 가까이 하락했는데요.

도이체방크가 리비안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고, 목표가를 20달러에서 19달러로 낮췄습니다.

도이체방크는 "신차 공개가 투자 심리를 일시적으로 회복시킬 수는 있지만, 리비안의 올해 생산량과 수익성이 시장기대치에 못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리비안의 올해 차량인도량이 공장 폐쇄로 인해 6만 5000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참고로 작년에는 약 5만 대를 인도했습니다.

이어서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오늘 어떤 움직임을 보였는지 살펴보시죠.

미국의 최대 증권사 중 하나인 찰스 슈왑은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찰스 슈왑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했는데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10억 4000만 달러, 매출액은 19% 줄어든 4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순이자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감소했습니다.

미국의 5대 은행 중 하나인 US뱅코프도 살펴보시죠.

지난 4분기 매출액은 68억 8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0.99달러로 시장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에 지불한 특별 부담금 등으로 인해 순이익은 8%가량 줄었는데요.

주가는 1%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대형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오늘 핫스톡 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주가가 2% 넘게 올랐죠.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이 약 11억 5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1.52달러로 시장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특히 순이자마진은 기준금리 인상과 고객 대출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