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영 악화에…삼성전자 반도체 임원 '연봉 동결'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1.17 18:01
수정2024.01.17 20:23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임원들이 올해 '연봉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실적 악화에 따른 책임을 지고 솔선수범에 나선 것입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DS부문 최고경영진과 임원들은 오늘(17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연봉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과 각 사업부장이 이날 회의에서 연봉 동결안을 발의했고, 임원들이 그 취지에 공감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내면서 위기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봉 동결'이라는 조치를 내리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결의를 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삼성전자 임원들은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고통을 분담해왔습니다.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고가 덮쳤던 2009년에도 동결에 나섰고 2015년에는 실적이 악화되자 임직원들이 함께 임금을 동결하며 비상 경영에 나선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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