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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담배 성분 누락 혐의' KT&G "법 위반 통보 없어"

SBS Biz 전서인
입력2024.01.17 14:20
수정2024.01.17 16:40

2021년부터 미국 정부 조사를 받고 있는 KT&G가 "관련하여 법규 위반사항에 대한 통보나 제재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T&G는 미국에 담배를 출시하며 일부 유해물질 성분을 FDA 제출 서류에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T&G는 오늘(17일)  "2021년 12월 14일 궐련담배에 대한 규제 강화, 시장 경쟁 심화 등에 따라 미국 사업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발생하여 미국 사업을 중단한다는 공시를 하면서, 미국 정부로부터 포괄적 문서제출명령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 미국 내 판매 중인 담배제품의 규제 준수 현황에 대한 미국 정부의 포괄적 문서제출명령에 따라 제반 자료를 제출하고 관련 질의에 답변을 제공하는 등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미국 주정부에 예치한 1조 5400억 원은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반환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은 흡연자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주정부에서 담배 판매업체에게 예치금을 걷습니다. 큰 문제가 없으면 25년 뒤 업체에 반환합니다. 

일각에서  KT&G는 미국 법무부와 FDA로부터 보건 당국 규제를 위반한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어 예치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를 부인한 겁니다. 

KT&G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며 미국 법무부가 조사 중 사안에 대한 비밀 유지를 요구하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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