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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美 법원, 제트블루-스피릿 합병 제동…스피릿 주가 폭락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1.17 06:45
수정2024.01.17 07:13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진세민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17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월가에서 올해 AI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3% 넘게 상승하며 장중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는데요.

경쟁사인 AMD도 오늘 8% 이상 뛰어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AMD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인데요.

바클레이스가 AMD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120달러에서 200달러로 큰 폭 상향했고, 키뱅크도 기존 170달러에서 195달러로 높였습니다.

간밤 실적을 발표한 두 대형은행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먼저 골드만삭스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내놨는데요.

지난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20억 달러, 매출액은 7% 증가한 113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부유 고객층에 대한 대출을 늘려왔는데요.

이를 증명하듯, 골드만삭스의 자산관리 부문 매출이 23%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주가는 0.71% 올랐습니다.

반면 모건스탠리 주가는 약 4% 하락했는데요.

4분기 매출액이 129억 달러로 시장예상치를 뛰어넘었지만, 순이익이 1년 전보다 30% 넘게 줄은 15억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모건스탠리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이후 미 연방예금보험공사가 부과한 특별 부담금을 4분기 순익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보잉 주가는 7.89% 급락했습니다.

웰스파고가 보잉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강등했고, 목표가를 280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췄는데요.

매튜 에어커스 애널리스트는 "보잉의 생산 및 납품 지연 리스크가 상당히 크다"며 미 연방항공청의 조사가 공통 부품을 사용하는 다른 모델로까지 확대돼 보잉의 품질 문제가 더 많이 드러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미국 저가 항공사인 스피릿 항공은 47% 넘게 폭락했습니다.

미 연방법원이 현지시간 16일 제트블루의 스피릿 인수합병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항공시장 경쟁이 줄어들고, 운임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결했는데요.

스피릿 항공은 지난 2022년 제트블루의 38억 달러 규모 합병 제의를 수락하며 미국의 5대 항공사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한편, 인수 부담 리스크가 사라진 제트블루의 주가는 5% 가까이 올랐습니다.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시놉시스의 주가는 약 3% 상승했습니다.

시놉시스가 앤시스를 350억 달러, 우리 돈 46조 8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앤시스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는데요.

새신 가지 시놉시스 최고경영자는“양사 합병을 통해 완벽하게 통합된 AI반도체 설계를 제공할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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