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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석유메이저 셸, '홍해' 운항 무기한 중단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1.17 03:58
수정2024.01.17 06:10

[에너지기업 셸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셸이 홍해 항로 운항을 무기한 중단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6일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근거지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고 이에 후티가 보복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한 뒤 나온 조처입니다.

셸은 홍해에서 유조선이 공격받을 경우 대규모 해상 원유 유출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승무원 안전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이처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셸이 운영하는 유조선은 앞서 지난달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표적이 된 적이 있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지난 12일과 13일 예멘 내 후티 반군 근거지 수십 곳을 공습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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