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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韓 자동차 수출 709억달러로 역대 최고치 경신

SBS Biz 박채은
입력2024.01.16 13:52
수정2024.01.16 16:20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 부두와 야적장에 대기 중인 완성차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연간 및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총 70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기존의 최고 수출액(2022년 541억 달러)을 30% 이상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산업부는 우리 자동차 업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화, 전동화 추세에 맞춰 고가의 친환경차 수출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자동차 수출액은 6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습니다. 

12월 생산량은 코나, 트렉스 등 주요 차종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37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12월 내수 시장에서는 수입차 포함 14만 대의 차량이 판매됐습니다. 전년동월 대비 11% 감소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은 차반도체 등 부품공급 정상화에 따라 전년 대비 13% 증가한 424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공장의 차량별 생산량 순위는 아반떼(27만 대), 코나(25만 대), 트레일블레이저(22만 대), 트렉스(21만 대), 스포티지(21만 대), 투싼(19만 대) 순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대기수요를 해소하며 자동차 수출 증가를 견인했고,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의 약 65%(277만 대)는 해외 시장으로 수출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174만대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의 신차 효과로 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대비 45%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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