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성남 ‘줍줍’ 28만명 몰려…"시세차익 3억원 기대"
SBS Biz 정윤형
입력2024.01.16 11:49
수정2024.01.16 16:20
경기 고양시와 성남시에서 진행된 두 아파트 단지의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에 28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습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가 전날 무순위 물량 2가구와 계약 취소물량 1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 결과, 총 21만3천601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무순위로 공급된 전용면적 84㎡와 99㎡에 각각 16만3천731명, 4만8천470명이 신청했으며, 신혼부부 특별공급 계약 취소분 1가구(전용면적 84㎡)에는 1천400명이 청약했습니다.
무순위 청약은 거주지나 주택 보유수와 상관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어 21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 2020년 일반분양 당시의 분양가로 공급돼 주변 단지 최근 거래가와 비교하면 3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점도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같은 날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역시 계약취소 물량 3가구와 무순위 1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았는데, 총 6만9천705명이 몰렸습니다.
전용면적 74㎡인 무순위 1가구에 6만9천596명이 신청했으며, 다자녀 특별공급 계약취소분 3가구에는 109명이 신청했습니다.
이들 물량 역시 최근 이 단지 입주권 거래가와 비교하면 3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200억 들여 '생숙→오피스텔'…1명 반대에 발목 잡힌 마곡 생숙
- 2."돌반지 아직 안 팔았지?"…국제 금값 사상 최고
- 3.170억 건물주, 상속세 2배로…국세청 뜨자 덜덜
- 4."전세자금 안 갚을 생각 마세요"…주금공 작심
- 5."여기도 서울인데"…집값 격차 더 벌어진다
- 6.매달 노령연금 받는 중국인들, 올해만 타간 돈 '무려'
- 7.은퇴 후 재취업하면 국민연금 깎인다?...12만명에 무슨 일?
- 8.통장 월 200만원 꽂힌다?…더 받는 국민연금 비결은?
- 9.'정부가 디딤돌 걷어냈다' 서민들 폭발…결국 국토부
- 10.[단독] 국민연금 이어 미래에셋운용도 SK합병 반대…"주주가치 훼손 우려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