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곳서 수면제 투약…식약처, 환자 16명 수사의뢰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1.16 10:25
수정2024.01.16 11:10
환자 16명은 모두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이들 환자에게 프로포폴 등 마약류 의약품을 투여한 의료기관 9곳도 경찰에 넘겼습니다.
의심 환자 중에서는 분석 기간이었던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 반 동안 101곳의 의료기관을 방문한 사례가 있었는데, 특히 자주 방문한 7곳에는 총 100차례 방문했습니다.
이들 7곳에서 집중적으로 마약류 수면마취제를 투약받았는데, 하루에 최대 6개 의료기관을 돌기도 했다는 게 식약처 설명입니다.
식약처는 한 환자가 하루 5곳 이상 방문하는 등 의료 쇼핑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12곳, 의사가 병원을 비운 시간에 마약류가 처방된 3곳, 그리고 다른 사람의 명의로 대리처방이 의심되는 6곳 등 총 21곳을 점검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 의료 쇼핑이 의심된 병원 12곳은 모두 서울시 강남구와 서초구 소재 병원이었습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오남용감시단을 중심으로 관련 부처와 함께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과 불법취급 등 마약류 범죄에 대한 단속과 조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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