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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 연휴 전후로 '직접 일자리' 70만명 채용한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1.16 08:15
수정2024.01.16 11:10


정부가 설 연휴 전후에 직접 일자리 사업으로 70만명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전체 채용 인원인 117만여명의 60%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일자리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1월 중 노인 일자리 63만명, 자활사업 4만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3만5천명 등을 채용합니다.

이를 포함해 1분기 내에 105만5천명(올해 전체의 90%), 상반기까지는 114만2천명(97%) 이상을 직접 일자리 사업으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는 육아휴직·유연근무 확대 등으로 대응합니다.

부모 모두 육아휴직 하는 '맞돌봄' 기간이 3개월 이상이면 육아휴직 기간이 1년에서 1년 6개월로 늘어나고, 생후 18개월 내 자녀를 둔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서대로 육아휴직을 쓰면 급여를 6개월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3개월까지만 지급됐습니다.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근로자가 일과 돌봄을 병행할 수 있도록 일하는 시간을 주 15∼35시간으로 조정하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가 확대되고, 고용보험 미적용자에 대한 출산급여와 직장어린이집 지원도 늘어납니다.

이외에도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대상자를 고등학생까지 확대하고, 중증 장애인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표준사업장 설립 지원을 확대하는 등 취약계층 노동시장 진출을 뒷받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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