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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테슬라가 눈독 들인 리튬업체, 中 비야디가 인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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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1.16 06:42
수정2024.01.16 07:12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대량 해고·카드 연체…불안한 美 연착륙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올해 미국 경기를 놓고 뉴욕 월가에서 ‘경기 연착륙’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침체 초입’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아직 불확실한 가운데 고용시장 악화와 치솟는 카드 연체율, 공실률도 우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가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1년간 경기 침체가 발생할 확률이 39%로, 작년 10월 48%보다 낮아졌습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올해 월평균 6만 4000개의 일자리가 늘어, 지난해 월평균의 3분의 1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카드 결제액 중 약 3.2%가 최소 30일 이상 연체한 것으로 나타났고 4분기 기준 지난해 미국 주요 도시 사무실 공실률은 19.6%로, 1979년 집계 후 최고치를 갈아치운 상황입니다.

◇ 치솟는 선박가격…조선업 훈풍 계속된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조선업 피크아웃 우려에도 새로 건조하는 선박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글로벌 신조선가지수는 181.04로 2008년 이후 1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3~4년 치 일감을 쌓아둔 조선사들이 선가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선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선별 수주에 나선다는 국내 조선사 전략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업계는 올해나 내년에 암모니아 추진선이 본격 상용화될 경우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의 수요 증가로 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VLAC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테슬라 눈독' 리튬업체 中 비야디가 인수 추진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 업체인 중국 비야디(BYD)가 브라질 리튬 채굴업체 시그마리튬의 인수를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비야디에서 남미사업을 총괄하는 알렉산더 발디는 지난달 상파울루에서 아나 카브랄 가드너 시그마리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공급 계약 체결을 넘어 합작법인(JV) 설립 또는 인수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시그마리튬은 현재 연간 27만 톤 수준의 리튬을 생산하며, 기업가치는 29억 달러(약 3조 8000억 원)로 추정됩니다.

◇ 국민연금, 2차전지 팔고 낙폭과대주 샀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4분기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진 낙폭과대주는 사들인 반면, 주가가 오른 2차전지 관련주는 비중을 줄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4분기 엔씨소프트·이마트·GS건설·한화솔루션을 추가 매수했습니다.

이 종목들은 실적이 악화했거나 갑작스러운 악재 발생으로 주가가 급락한 종목입니다.

반대로 국민연금은 2차전지·정유·해운 업종은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스코홀딩스 보유 비중을 종전 7.72%에서 6.71%까지 낮췄습니다.

정유업과 2차전지업을 병행하는 SK이노베이션 보유 비중도 8.25%에서 7.21%로 낮아졌습니다.

2차전지의 경우 기업가치가 지난해 급등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정유·해운 업종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악화와 운임지수 하락에 실적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 셀트리온홀딩스 美 나스닥 간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홀딩스가 이르면 연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해놨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나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중 5조 원을 시드머니로 활용해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해외 투자자들을 대규모로 유치해 100조 원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나스닥이 외부 자본을 유치하는 데 전적으로 유리한 데다 셀트리온그룹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마이너스 孫'…집 담보로 1200억원 빌렸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잇따른 투자 실패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손 회장은 실리콘밸리의 최고급 저택을 담보로 9200만 달러(약 1212억 원) 대출을 받았습니다.

미·중 갈등, 기술주 하락 등으로 소프트뱅크 산하 벤처캐피털(VC)인 비전펀드가 투자한 회사들의 주가가 폭락하며 막대한 손실을 냈기 때문입니다.

소프트뱅크는 4분기 연속 수조 원씩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FTX,SNS 플랫폼 기업인 IRL에 이어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던 공유 사무실 스타트업 위워크가 줄줄이 파산하면서 타격을 줬습니다.

업계에선 적자를 무릅쓰고 투자금을 쏟아부어 시장을 장악한 뒤 기업가치가 오르면 수익을 내는 손 회장의 투자방식, 이른바 '손류'(孫流)가 한계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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