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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변동금리 내린다…영끌족 한숨 돌렸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4.01.15 17:44
수정2024.01.16 07:16

[앵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가 넉 달 만에 하락했습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혼합형과의 금리 차이도 좁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승 기자, 우선 코픽스 금리 변화부터 알려주시죠. 

[앵커]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4%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전인 11월보다 0.16%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지난해 8월 3.66%로 떨어진 이후 11월까지 석 달 연속 올랐는데, 이번에 넉 달 만에 떨어진 것입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7%로 한 달 새 0.02% 포인트 떨어졌고,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0.06%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앵커]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떨어지면 주담대 금리도 낮아지죠? 

[기자] 

맞습니다. 

시중은행들은 내일(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넉 달 만에 하락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오늘(15일)까지는 주담대 금리 상단 기준으로 6%를 넘는 은행도 있었지만, 내일부터는 4대 은행 모두 5%대로 내려오게 됩니다. 

고정금리와의 금리 역전 폭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금리가 높지만, 최근에는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를 0.6% 포인트 이상 웃돌았는데요. 

변동금리에 영향을 주는 신규취급액 코픽스 금리가 오를 동안 고정금리가 연동되는 은행채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변동금리가 하락의 신호탄을 쏘면서 고정금리와의 금리차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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