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월급루팡 중?'…허위출장 인증샷 올린 공무원 '황당'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1.15 10:33
수정2024.01.15 21:17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경기도의 한 지역 시청 주무관이 허위로 출장 신청서를 올리고 실제로는 식당과 카페를 돌아다녔다며 자신의 SNS에 인증글을 올려 논란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경기도 한 시청의 건축과에 소속으로 돼 있는 A씨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출장을 가겠다고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사진을 올리면서 “월급 루팡 중”이라며 “출장 신청 내고 주사님들이랑 밥 먹고 카페 갔다가 동네를 돌아다녔다”고 적었습니다. 출장을 허위로 신청한 뒤 실제로는 다른 직원들과 함께 밖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의미입니다.
A씨는 개발제한구역 내 건축 사안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시청의 발송 공문도 찍어 올리며 “짓지 말라면 좀 짓지 마라”며 “왜 말을 안 듣는 것인가. 굉장히 공들여 지어놓은 것들 어차피 다시 부숴야 하는데”라며 개발제한구역에 임의로 불법건축물을 지어놓은 이들을 향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아울러 A씨는 “아니 무슨 맨날 회식을 하느냐”며 팀 회식 안내문을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는데, 이 안내문에는 ‘받는 사람’의 소속과 실명이 그대로 모두 노출됐습니다.
A씨의 게시글 내용이 사실이라면 허위출장에 따른 근무지 이탈과 출장비 부당수령 등 죄목이 더해져 높은 수위의 징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논란에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청렴포털에 A씨를 신고하고 이를 온라인상에 인증하는 사람까지 나타났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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