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조용한 초음속 항공기' X-59 공개…"올해 시험 비행"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1.15 07:58
수정2024.01.15 08:04
[NASA와 록히드 마틴사가 개발한 초음속 항공기 X-59 (록히드 마틴 제공=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록히드 마틴사와 함께 개발 중인 초음속 항공기 X-59를 공개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NASA에 따르면 록히드 마틴은 지난 12일 캘리포니아 팜데일에서 열린 행사에서 그동안 개발한 X-59를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고 향후 시험 비행 계획 등을 발표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소음을 훨씬 줄이면서 음속보다 빠르게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우선 속도는 음속의 1.4배, 즉 시속 925마일(약 1천489㎞)이라고 NASA는 전했습니다.
관건은 기존의 초음속 항공기와 비교해 소음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입니다.
1947년 NASA 전신인 미국항공자문위(NACA)와 공군, 벨(Bell)사가 공동 개발한 '벨 X-1' 로켓항공기는 13.9㎞ 고도에서 초음속 비행의 꿈을 이뤄냈지만, 천둥소리 같은 폭발음이 문제였는데, 미국은 1973년 저고도에서 초음속 비행을 금지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초음속여객기인 '콩코드'는 1976년에 취항해 음속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운항했지만, 이착륙 시 소음과 너무 비싼 요금 등으로 상업적으로 실패하고 2003년 5월 운행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이후 NASA는 '조용한 초음속 기술'(Quiet SuperSonic Technology)을 뜻하는 '퀘스트(Quesst) 미션'이라는 이름으로 초음속 비행 및 소음저감 기술을 집약한 X-59를 개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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