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 씽큐' 생태계 확장…스마트홈 플랫폼 사업 확대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1.14 14:26
수정2024.01.14 14:36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 (자료=LG전자)]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를 기반으로 개방형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등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부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브리핑을 통해 "LG 씽큐가 단순히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전달하는 것에서 나아가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 씽큐를 앞세운 플랫폼 사업은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 강조한 비하드웨어(Non-HW)·B2B·신사업 등 3대 성장 동력의 일환입니다.
LG전자는 먼저 올해 'LG 씽큐 API'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API는 데이터 입·출력 방식을 표준화한 인터페이스(교환체계)로, 플랫폼의 자세한 구동 방식을 모두 알 필요 없이 특정 앱의 정보를 다른 앱에서도 쉽게 이용하도록 일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합니다.
LG 씽큐의 API를 공개해 사업화하면 LG전자가 공급하는 제품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 서비스와 데이터를 개인, 기업 누구나 필요한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어 생태계 확장이 쉬워집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LG 씽큐에서 '경험 패키지'(가칭) 판매 사업을 추진합니다.
정 센터장은 "고객은 사소한 문제도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풀고자 하는 니즈(요구)가 있다"며 "스마트홈을 경험 패키지라는 이름으로 해서 본인이 가진 가전이나 TV를 기반으로 어떤 IoT에 들어가서 어떤 문제를 풀 수 있는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원하는 고객이 도어 센서, 온습도 센서 등 추가로 필요한 제품을 골라 패키지로 구성해 주문하면 배송에서 설치, 앱 연동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받고, '경험 패키지' 전용 스마트 루틴을 통해 원하는 시점에 실내 환경이나 분위기를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홈넷 사업자와 협력해 아파트 거주 고객을 대상으로 LG 씽큐의 '씽큐 홈' 서비스 사업도 확대합니다.
기존에 씽큐 홈이 적용된 18개 아파트 단지를 포함해 올해 200여개 단지 20만세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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