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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투자해서 年이자 337만원 아꼈어요"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1.14 11:03
수정2024.01.14 20:12

비대면으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개시된 지 나흘 만에 1조원대의 이동 신청이 이뤄졌습니다.

오늘(14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개시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신규 주담대 신청을 완료한 차주는 지난 12일 기준 모두 5천65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출 신청이 완료된 신규 대출의 전체 규모는 1조307억원입니다.

주담대 갈아타기의 경우 차주가 갈아탈 대출을 신청한 뒤, 해당 금융회사에서 약 2~7영업일 간 대출 심사를 진행합니다.

이 때문에 실제 대출 이동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가 완료돼 신규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8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대출 규모는 162억원입니다.

대출 약정에 따라 신규 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로 대출 상환함으로써 갈아타기 전 과정이 모두 끝난 차주는 16명이며, 대출 규모는 3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5%p이며,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약 337만원입니다.
 
예컨대 A씨는 2018년 10월 아파트를 담보로 연 6.2%(혼합형 5년 고정, 만기 30년) 금리의 주담대를 받았다가 이번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3.8% 금리(혼합형 5년 고정, 만기 20년)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주담대 규모는 2억7천만원으로, 원리금 월 상환액은 13만원이 감소했습니다.

오는 31일에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시작됩니다.
 
금융위는 "서민·실수요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에 대해서도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되면 더 많은 금융소비자의 주거 금융 비용 부담을 경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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