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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O "2023년, 관측이래 가장 더운 해" 공식 확인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1.13 16:42
수정2024.01.13 17:26


세계기상기구, WMO가 지난해 지구 표면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WMO는 현지시간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였다는 점을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WMO는 "국제사회가 온난화 억제 목표를 세울 때 산업화 이전 시기로 간주하는 1850∼1900년 지구 평균기온보다, 지난해 평균기온이 섭씨 1.45도(±0.12도 오차)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WMO와 데이터를 함께 측정하는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 기구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가 관측한 지난해 지구 평균기온은 섭씨 14.98도였습니다.

WMO는 지난해 평균기온이 국제사회가 설정한 지구온도 상승 제한선인 '산업화 이전 시기 대비 1.5도'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간 지구 월 평균 기온은 제한선을 넘어선 경우가 있으나 연평균 기온으로 해당 제한선이 깨진 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지구 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온실가스 수준이 사상 최대치에 달하고 엘니뇨 현상이 가속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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