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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대만 선거' 조회수 1.6억 돌파하자 '해시태그' 차단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1.13 14:56
수정2024.01.13 17:25

[13일 오전 8시(현지시간) 대만에서 총통과 입법위원을 뽑는 투표가 시작됐다. (EPA=연합뉴스)]


대만 총통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중국 대표 소셜미디어인 웨이보가 대만 선거 관련 해시태그를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3일 AFP통신은 대만 선거 관련 해시태그가 최고 화제로 떠오르면서 해당 해시태그를 차단처리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오전 한때 '대만 선거' 관련 주제가 1억6천320만회 조회수를 기록하는 데 따른 겁니다.

웨이보는 중국 현지 시간 오전 9시45분쯤 "관련 법과 규정, 정책에 따라 이 주제의 콘텐츠는 표시되지 않는다"는 공지를 띄웠습니다.

일부 게시글은 이날 선거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가 개선되기를 희망했고, 다른 일부는 가능한 한 빨리 대만을 중국에 복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는 "오전에 대만 선거 관련 해시태그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웨이보 이용자들은 관련 주제의 게시글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신화통신, 중국중앙TV(CCTV), 인민일보 등 중국 최대 뉴스 플랫폼들도 대만 선거 관련 보도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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