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우리 동네만 2729원?'…서울시내 죄다 1400원대인데
국제 유가 상승에도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7일∼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7원 하락한 L당 1천570.2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4주째 하락세입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보다 10.0원 내린 1천640.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6.7원 하락한 1천523.2원을 기록했습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1천578.0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543.3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9.5원 내린 1천482.6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내에서 휘발유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중구의 A 주유소로 리터당 2611원, 경유는 용산구의 B 주유소로 리터당 2729원이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 부각, 리비아 유전 폐쇄 등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7.5달러로 직전 주보다 0.05달러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까지는 국내 제품 가격 하락이 이어지겠으나 하락 폭은 둔화할 것"이라며 "그다음 주부터는 경유를 중심으로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3.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4."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
- 5."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8."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9."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
- 10.몰라서 매년 토해냈다…연말정산 세금 이렇게 아낀다